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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황새 박사' 첫 탄생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2-22, 조회 :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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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황새의 복원사업이
시작된지 10년만에 국내 첫 황새 박사가
탄생했습니다. 황새복원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END▶


◀VCR▶

정석환 연구원의 하루는 황새들을
돌보는 일로 시작됩니다.

지난 십년을 황새들과 지내다보니
이곳 황새 27마리의 건강상태를
한눈에 알아볼 만큼, 이제는 황새아빠가
됐습니다.

황새들을 관찰하며 쌓아온 황새의
번식과정과 생태적 특성 등의 연구성과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황새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0년전, 교사직까지 포기하고
황새 연구에 뛰어든 것은 환경파괴로
멸종된 황새서식지를 복원하고자 하는
자연사랑이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INT▶
정석환 / 황새복원센터 연구원
"자연환경 복원한다는 것 의미있는 일"

정 연구원은 황새박사의 신분으로
오는 6월, 일본학자들과 나란히 황새야생
복원사업에 참여합니다.

국내 황새 복원 연구가 각종 국책사업에
밀려 홀대받고 있는 상황에서 황새박사
탄생은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INT▶
박시룡 교수 / 황새복원센터 소장
"박사가 많이 나와야 환경선진국으로.."

s/u) 국내 첫 황새박사의 탄생으로
텃새인 황새가 또 다시 산천을 비상하며
우리민족에게 길조를 전해줄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