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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빨간우체통

프로그램 소개
연출  이재혁
진행  최성민, 유하진, 김지영, 이한위, 권용운
방송일자  2004년 11월 12일 금요일
방송시간  21:55 ~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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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파한하늘빨간우체통

산골 오지의 청년 우편 배달부는 어렸을 적 하늘 나라에 있는 엄마와 편지를 주고 받은 아련한 기억을 가진 인물이다. 오지 배달이 주 임무이지만 우편배달부(인섭)는 매일 모든 우편물을 한통도 빠짐없이 배달하는 것을 자신의 모토로 삼는다. 그러나 요즘의 산골 사람들은 우편 배달부가 오는 것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다. 대부분의 우편물이 각종 요금 고지서가 태반이고 좋지 않는 소식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산골 주민들의 분위기는 우울하다. 도시 사람들이 보기에 한적하고 여유로운 삶이기 보다는 힘겨운 경제 사정과 보이지 않는 미래에 좌절하는 모습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인섭 또한 한숨이 나오기는 마찬가지. 결혼 적년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럴싸한 짝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산골 마을에 바람이 몰아친다. 관광특구 개발 붐을 타고 지역이 후보지의 하나로 선정, 개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밀려드는 도시 사람들의 물결 속에 주민들의 마음도 붕 뜨게 된다. 그리고 도시 사람들의 틈에는 인섭과 어렸을 적부터 인연이 깊은 승희의 얼굴도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승희는 관광특구 개발을 통해 자신의 빚을 갚으려 너무도 오래간만에 고향을 찾은 욕심많은 도시의 한 여성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동네는 한순간에 후보지에서 탈락하며 주민들은 허탈해지는데..

주제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살아가는 속 편한 농촌이 이제는 아니다. 돈에 허덕이며 자신의 이기주의만을 향해 살아가는 모습은 도시 사람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촌 사람들은 항상 도시 사람들에게 이용을 당하고 또 그 원망을 다른 방향으로 분출해온 것이 사실.
그러나 도시 사람이든 시골 사람이든 그들 모두의 마음의 고향은 시골이고 자연이라는 것을 아는가?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의 마음을 메만지고 헤아려주는 엄마의 품은 바로 넉넉한 시골 인심과 푸근한 자연 환경이다 라는 것을 한 산골 우편배달부의 에피소드와 사건을 통해 말해보고 싶다.

제작개요

01. 프로그램 명 : 파란 하늘 빨간 우체통
02. 방 송 예 정 : 2004년 11월 12일(충주문화방송 창사기념일) 21:55~23:15
03. 촬 영 기 간
- 2004년 10월 11일 ~ 10월 23일(2주) 약 13회 촬영  
- 주요 촬영지 : 충북 단양 일원 (어상천, 가곡면등)  
04.스탭
- 연출 : 이재혁 / 카메라 : 임태규
- 작가 : 김준석 (베스트 극장, TV 문학관 외 다수 집필)
- 주연 : 최성민(33)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영화 스캔들, 분신사바 등 출연)
- 유하진 (주연-신인급, 조연-중견 탈랜트), 김지영, 이한위, 권용운, 이숙 등
- 조명 : 임이순 감독 (MBC 아침드라마, 베스트 극장 등)

기획의도

최근의 농촌 모습을 아는가? 젊은 사람은 도통 찾아보기 힘든 노인만의 땅, 도시사람들의 풍족한 생활과는 점점 멀어져가는 궁핍한 생활 등.. 이전에 우리들이 생각하던 풍요로운 엄마의 품처럼 느껴지던 그런 고향의 모습은 이젠 아니다.
뉴스 등을 통해 현 우리들의 고향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감을 잡을 순 있지만 정작 농촌을 지키는 사람들의 감정과 동화되긴 힘들다. 아무리 힘든 현실과 환경으로 바뀌어 가도 조상이 물려준 땅을 지키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몸은 빠르게 돌아가는 도시 사회에 있지만 영원히 간직하고픈 우리 마음의 안식처. 농촌, 시골, 고향.. 그 모습과 현실을 천혜의 관광명소 단양을 배경으로 서정적이고 인간적인 드라마를 통해 풍자하고자 한다.

수상내역

  • 2004년 11월 문화방송 노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수상
  • 2004년 11월 PD 연합회 이달의 PD상 수상
  • 제17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작품상 TV지역부문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