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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협약 2부작

프로그램 소개
연출  임용순(MBC충북기자)
진행  임용순(MBC충북기자)
방송일자  2000년 6월 2일,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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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또 다른 IMF, 기후변화협약(1부)

기후변화협약

기후변화협약이 태동하게 된 배경과 과정, 전망등이 실려있다. 도입부에서는 최근 지구촌에서 일어난 각종 기상 재해 사례와 지구 온난화의 원인, 그리고 이를 막기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등이 2차원과 3차원 그래픽으로 자세히 실려있다. 전개부에서는 기후변화협약 그 가운데 교토의 정서(97년)의 내용과 그 영향, 선진 각국의 준비 실태가 자세히 언급된다. 전개 후반부에서는 국내 실정과 정부와 연구기관, 기업체의 준비현황, 그리고 국민들의 인식 정도가 설문조사로 인용됐다. 후반부에서는 기후변화협약으로 인해 미래 일반가정이 어떤 영향을 받을 지를 애니메이션의 형식을 빌려, 가상 이야기로 엮었다.

프라이부르크의 작은혁명(2부)

기후변화협약, 즉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독일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어떤 노력을 펼치는지에 대해 현지 취재한 프로그램이다. 인구 20만의 프라이부르크시는 크게 교통체계 개선과 환경 친화적인 건축기술로 이미 상당량 온실가스를 줄였다. 이 도시는 자가용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대중교통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뀠고, 자전거 이용을 극대화했다.
건축분야에서는 단열기술과 태양 광에너지, 풍력, 열병합 발전시설 등을 활용해, 석유와 석탄을 원료로 하는 화력발전에 주로 의존했던 발전 방식을 상당부분 개선했다. 이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시민 단체들의 노력이 담겨 있고, 에너지 절약의 모범적인 사례가 실렸다.

기획의도

기후변화협약은 지구의 온난화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국제협약이다.

기후변화협약은 지구의 온난화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국제협약이다. 때문에 기후변화협약은 환경에 국한된 조약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산업혁명 만큼 인류의 생활양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일종의 경제 기술협약이다. 왜냐하면 기후변화협약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선진 각국에 인류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석유와 석탄 등의 화석연료사용 억제가 필수 불가결하기 때문이다. 97%의 에너지를 수입해 쓰는 우리나라로써는 현재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이 아니지만 이미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는 선진국과 온실가스 감축 규모를 합의하는등, 기후변화협약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이와 관련된 사실은 철저히 관련 공무원과 연구원에 국한돼 있고, 일반 국민들은 그 실정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상태다.

본 프로그램 가운데 1부는 기후변화협약의 진상을 일반인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2부에서는 청정에너지 개발과 건축 단열 기술 등으로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있는 독일의 한 자치단체를 현지 취재해, 우리나라 자치단체의 본보기로 삼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