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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시대를여는사람들

프로그램 소개
기획  류해창
연출  송재준
촬영  임태규
방송일자  2008년 3월 27일 목요일
방송시간  18:50-19:45(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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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수소시대

종말이 임박한 석유시대!
세계는 지금 수소시대 선점을 위한 전쟁 중!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며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유가(油價). 꺾일 기세는 보이지 않고, 어느덧 우리는 유가 100달러 시대에 살고 있다. 문제는 치솟는 가격뿐이 아니다. 석유매장량이 곧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는 석유 고갈 사태가 세계 곳곳에서 예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석유정점협회(ASPO)에서는 짧게는 2년 뒤, 길게는 10년 안으로 석유 생산이 정점을 기록하는 피크오일(Peak Oil)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피크오일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석유부족 대란이 온다는 것이기 때문에 전 세계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끝이 보이는 석유시대, 그 대안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은 바로 수소! 세계는 지금 수소에너지와 관련한 기술개발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이다. 충주MBC는 저물어 가는 석유시대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선책으로 수소가 강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이유와 수소시대를 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의 현지 취재를 통해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본다.

왜 세계는 수소에 주목하는가?
이처럼 세계 여러 나라가 앞 다투어 수소경제 시대를 선포하고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수소시대를 선점하는 나라가 에너지 강국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석유시대의 주도권은 산유국만이 독점했지만, 수소시대는 우수기술 확보를 통해 에너지 빈국도 에너지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는 수소가 갖고 있는 강점 때문이다. 수소는 물에서 뽑아낼 수 있어 지구상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고, 고갈 염려가 없는 '영원한 자원'이다. 또한 이산화탄소와 같은 공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자원'이다 인류의 난제인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핵심이 바로 수소인 것이다.

수소 경제는 이미 현실이다!
수소만 넣으면 가동되고, 배기구에서는 매연대신 깨끗한 물이 나오는 수소 자동차가 현재 미국과 캐나다 도로 곳곳에서 질주 중이다. 또한 기존의 주유소를 대체하는 격인 수소충전소가 밀집한 수소고속도로의 건설 등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일부 가정에서는 기존의 보일러 대신 수소를 연료로 이용해 전기 공급 및 난방과 온수를 충당한다.
이처럼 수소로부터 새로운 산업이 창출되고, 실생활에 이미 접목되고 있는 그 비결은 무엇일까? 미국과 캐나다의 수소 기술개발과 관련한 핵심 기업, 지원에 있어 적극적인 정부기관, 그리고 일반 가정을 방문하여 그들은 수소시대를 열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또 어떤 식으로 수소에너지를 이용하고 있는지 그 생생한 현장을 통해 들여다본다.

에너지 빈국, 한국. 우리의 미래는?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한국. 특히 원유를 전량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고유가시대 및 피크오일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을 수소 경제 원년으로 선포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정책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준비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 삼성SDI, GS칼텍스, 포스코 등 국내 굴지의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각 대학에서도 수소와 관련한 연구 및 개발이 한창이다. 하지만 핵심 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뒤쳐진 상태고, 국민의 관심도 적을 뿐만 아니라 정부 지원도 부족한 상황이다.
세계 곳곳에서 점쳐지는 석유시대 종말의 위기와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의 중심 축으로 등장한 수소시대. 수소시대로의 성공적인 진입만이 에너지 빈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에너지 주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 우리의 미래가 수소에 걸려 있다.

우리 지역의 노력
수소시대로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해 우리 지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청북도는 2004년에 수소시대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연료전지분야를 도내에서 유일하게 중점개발 사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충주는 차세대 전지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충주대학교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사업 및 우수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주MBC는 충주대학교 차세대전지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의 현장 취재를 통해 우리의 현재를 살펴보는 동시에 수소시대로 함께 발돋움 할 수 있는 희망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