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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정서를 바꾸다

프로그램 소개
연출  강창묵
촬영  이현기
글/구성  김지영
방송일자  2010년 10월 15일 금요일
방송시간  18:45 - 19:40(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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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약초, 정서를 바꾸다

몸은 마음을 낳고 마음은 몸을 다스린다

마음과 몸은 따로따로가 아닌 하나라는 心身不二論을 말한다.
약초를 통해 몸의 질병만이 아닌, 정서적 문제도 개선이 가능할까?
'식약동원'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는 음식과 약을 동일시 할 정도로 식생활을 중요시 하였으며, 여기에는 근본적으로 자연에서 얻은 다양한 약용식품들을 식생활에 활용해 왔던 선조의 지혜가 깔려 있다. 이러한 지혜를 바탕으로 정서적, 심적 불안정에 약초가 어떻게 사용되며, 현재의 연구를 통한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내용 요약

주로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야경증은 갑자기 잠에서 깨어 비명을 지르는 등의 공황상태를 보이는 질환이다. 주인공 아이는 심장의 넘치는 열과 신장에 부족한 음혈 때문이었고, 3달 간의 한방치료를 통해 많이 호전된 모습을 보인다.

사람의 오장은 칠정이란 7가지 정서(기쁘고 분노하고, 우울하고 생각하고, 슬프고, 두렵고 놀라는)와 연결이 되어있으며 장기의 대소에 혹은 강약에 따라 주요하게 나타나는 정서와 기질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한약, 침, 뜸 등의 방법으로 진료가 이루어진다. 근래에 들어서는 식물의 향기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는 치료방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약초는 지역의 기후적, 지리적 특성에 맞게 발달했고, 이는 각 나라의 의학발달에도 영향을 미쳤을 정도다.

약초에 대한 연구는 진행 중이다. 한방부인과에서 주로 사용되는 연자육은 최근 항우울제로 연구되는 주목받는 약재다. 연자육 연구는 현재 동물실험을 마치고 임상단계에 있다. 기존의 외국 약재로 만들어진 항우울증제보다 속효성이나 부작용면에서 월등히 나은 결과를 보여준 연자육은 국산 약초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약초는 우리 주변에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인간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사람의 정서에도 영향을 미치며 공존하고 있다. 이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 개발과 종자보존에 대한 관심은 인간의 삶을 질을 높이고 건강한 삶을 영유하기 위한 노력이다.

약초, 정서를 바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