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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의 기록 의병의 후예

프로그램 소개
제작  MBC충북
기획  오규익
연출  강창묵
구성  진실로
방송일시  2015년 11월 23일 23시 10분 ~ 24시 10분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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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2015년은 을미의병 창의 120주년이고 의병장 의암 류인석 선생 순국 1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다. 한말의 의병 항쟁사에서 제천 의병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전기의병의 기본 성격과 한계는 류인석 선생이 주도한 제천의병을 통하여 이해된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개인의 입신양명을 포기하고 외세의 침탈에 항거한 의병의 정신은 숭고한 가치다.

의병항쟁은 120여 년 전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이지만, 그 후손들의 삶은 현재 진행형이다. 의병활동으로 인해 그들의 가족들도 감시와 핍박의 삶을 살아야 했고, 호적을 거부하고 일본의 신식교육을 배척한 결과, 해방 이후에도 의병후손들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현재 진행형인 의병 후손들의 삶이 궁금했다. 그들이 기억하고 있는, 또한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선조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그리고 그들은 현재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의병 후손의 수는 줄고 있다. 이제는 백발 노인이 된 그들에게 의병 후손으로 살아온 지난 삶의 회고록을 남기고, 21세기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저항하며 희생한 이들보다 시대에 편승한 이들이 출세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한말 의병과 그 후손들의 삶을 담아내며 현재 우리가 놓치고 살고 있는 가치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주요내용

  • 의병 후손인 류연수씨(82), 신항선씨(72), 원종률씨(77)를 중심으로 의병 후손의 현재 모습을 담아내고, 그들의 기억 속 선조의 모습과 의병 집안이기에 겪어야 했던 고초를 휴먼다큐 형식으로 풀어간다.
  • 한말 의병의 시대적 배경, 전개 과정과 의미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고, 재연 등을 통해 이해를 돕는다.
  • 현재도 진행중인 의병에 대한 훈장 수여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를 알아본다.
  • 의병정신은 무엇이며,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계승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