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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버스업계 직격탄.."임금도 못 준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0-09-16, 조회 :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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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코로나19 장기화로
버스업계가 줄도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버스 운행을 줄이고
직원 휴직과 차량 감축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당장 임금 줄 돈도 없다며
극심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END▶

◀VCR▶
터미널 곳곳에 운행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코로나19로 시외버스 절반 가량이
운행을 멈춘 겁니다.

승객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권젬마/시외버스 승객
"예전에 있던 그 (시외버스) 시간표가 완전히 없어져 가지고. 하루에 10대가 운행했거든요. 가서 보니까 하루에 3대로 줄었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당황했고."

같은 시각, 시외버스 회사 차고지에는
운행을 중단한 버스들로 가득 찼습니다.

일부 버스는 장기간 운행을 하지 않아
엔진과 부품 곳곳까지 시뻘건 녹이 슬었습니다.

◀INT▶
임충성/시외버스 업체 전무이사
"(장기간) 방치가 된다면 나중에 어떤 문제가 오냐면 사고하고도 관련이 되는 거고. 운행하다가 고장이 날 수도 있는 거고. 그런 문제가 날 수 있는 거죠."

업계는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승객이 줄면서
충북 5개 시외버스 업체의
한 달 적자 폭만 14억 정도,

코로나19 재정지원금과 조기집행된
자치단체 보조금은 이미 다 써버렸습니다.

결국 버스 운행 노선을 50% 이상 줄이고,
휴직과 임금삭감에 이어 조금이라도
오래된 차는 시기를 앞당겨 폐차하고 있지만
경영난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일부 회사에서는
정리해고 카드까지 빼들었습니다.

◀INT▶
오흥교/시외버스업체 대표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다 받아서 유지를 해왔습니다만, 지금부터는 재정이 바닥이 나서
도 내지는 국가의 지원이 없어서는 이 회사를 운영할 수가 없는 거죠."

시내버스도 사정은 똑같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6개 청주 시내버스 회사의
누적 손실분은 무려 백억 원,

연말까지 73억 원이 더 늘 전망입니다.

운행할 수록 적자가 늘어나는 구조지만
대중교통이라는 이유로 감차도 쉽지 않아
직원 임금도 제때 주지 못하는
회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유근홍/시내버스업체 대표
"9월도 급여를 현재 50%만 지급한 상태에 있습니다. 전체 (청주) 6개 회사가 10월부터는 이 상태라고 하면은 전체 임금이 체불되고,
임금이 체불되다 보면 당연히 (시내버스) 운행이 정지될 상태에,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노선 감축과 휴직, 그리고 차량 감축까지,
가능한 대책을 모두 내놔도
소용이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더 길어지면 서민의 발인 버스 운행이
중단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신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