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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실미도 사형 재판 기록 첫 공개(최종)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4-05-31, 조회 :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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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실미도 훈련병 가운데 사형이 집행된 사람의
재판 기록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 기록을 통해 실미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실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이해승 기잡니다.
◀END▶





◀VCR▶
공군은 지난 72년 사형이 집행된 실미도
훈련병 임성빈 씨의 재판 기록을 32년 만에
유족에게 공개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실미도 훈련병들은 사형수 등
범죄자가 아닌 순수한 청년들이었고, 신분은
'특수 임무를 명령받은 민간인'이었습니다.

◀INT▶
이상익 (실미도 사건 변호사)
"두 부류다. 명예를 얻기위한 부류, 가난을
벗어나려던 부류.."


s/u "훈련병들은 모집 당시 6개월만
훈련받으면 소위 계급장을 주고,
임무를 완수하면 미군 부대나 고위 장교로
임관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훈련병들의 한달 월급은 3천 2백원,
그나마 석달 치밖에 받지 못했고,
식량 보급마저 끊기자 실미도에서
탈출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INT▶
임홍빈(실미도 유족)
"기간병들의 구타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탈출했다고 진술, 울었다."

훈련병들은 탈출할 당시 먼저 총을 쏘거나
민간인을 다치게 하지 말자는 약속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군은 이번에 극히 일부 자료만 공개한데다
복사나 촬영을 할 수 없다는 조건을 달아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