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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꽃장식 수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10-25, 조회 : 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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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국체전 때 가꿔놓은 청주체육관 앞 화단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폐기할 화분을 가져가는 것이라지만 관리요원도 부족해, 질서나 안전 모두 뒷전이었습니다.
이정미 기잡니다.
◀END▶



◀VCR▶
전국체전 때 가꿔놓은 청주체육관 앞 화단이
꽃과 화분, 심지어는 흙을 가져가려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2미터가 넘는 꽃장식에 올라가
작은 화분을 빼내려는 사람은
위태로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오토바이에 싣고, 승용차 좌석에 싣는 것도
모자라 트렁크에도 넘칠 정도로 화분을
넣습니다.

◀INT▶ 시민
"나눠주는 건가봐요?
"잘 모르겠어요. 저도..."

◀INT▶ 시민
"어머님은 어디서 들으셨어요?"
"여기 오다가... 차로 다 막 실어갔는걸..."

청주시의 꽃장식 폐기처리 결정이
입소문을 통해 전해지면서
사람들이 화분을 가져가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INT▶
신달수/ 공원녹지과
"가져가라고는 말씀을 안 드리죠,
한 두명이 관리를 하니, 막을 수도 없고..."

임대받은 중앙의 꽃장식은
폐기대상에서 제외돼 있지만,
한 명뿐인 관리원이 막무가내 시민들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SYN▶
"아줌마! 그건 안된다니까요!! "

4억을 들여 조성해 고운 빛깔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꽃장식이
대회가 끝나면서 무용지물로 전락해
큰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