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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아버지 힘내세요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8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4-26, 조회 :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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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간경화증 환자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절반 이상을 떼어 드리고 완쾌도 되기 전에
치료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청년이 있습니다.
효 사상이 점차 희미해지는 요즘,
이 청년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간경화증을 앓고 있는 47살 장인석씨는
지난 10여년 동안 병마와 싸워왔습니다.

건강상태는 점차 악화됐고, 생명까지
위협받던 지난달...

남의 간을 이식받아야 살 수 있는 상황에서
병간호를 위해 학교까지 휴학했던
아들 영현군은 선뜻 자신의 간 70%를
아버지에게 떼어 드렸습니다.

◀INT▶
장인석 / 장군 아버지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병세도 많이 호전돼
가족들의 얼굴도 밝아졌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인사성이 밝고,
남을 잘도와 선행상을 놓치지 않았던 영현군은 어머니에게도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INT▶
정윤자 / 장군 어머니

점심식사를 대충 때운 뒤, 영현군이
향하는 곳은 동네 게임방.

수술 후 3개월 동안은 안정을
취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일주일에
백만원 가까이 들어가는 아버지의
치료비에 적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시간당
2천8백원짜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INT▶
장영현

효정신이 젊은세대들에겐 한낱
옛것으로만 여겨질 정도로 무색해져가는 요즘,
영현군의 희생정신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