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완)검찰 수사 거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3-08-27, 조회 : 486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양길승 전 청와대부속실장 몰래카메라 사건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도훈 전검사가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맡고 있는 검사가 사적으로
검찰 내부통신망에 김 전검사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END▶


◀VCR▶
김도훈 전검사는 청주지검 특별전담팀 검사가 검찰 통신망에 띄운 글을 전해들은 뒤
검찰 조사를 전면 거부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글에는 김전검사가 사건 피의자들과
유착관계를 맺어왔고 외압설도 허위주장이라는
수사 검사의 주장이 담겨있습니다.

김 전검사 변호인단은 이에대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사가 사건 피의자의 혐의와
관련해 확인도 안된 내용을 그것도 사적으로
통신망에 공표한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변호인단은 또 김전검사의 '부적절한
수사방법'을 단죄하겠다는 수사 검사가
이같이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한 것에 대해
법적 비난을 받아야 한다며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청주지검과 해당 검사는 아직까지
어떤 해명이나 반박도 내놓지 않은 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청주지검은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김 전 검사를 비롯한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기간을 열흘 연장했습니다.

그러나, 몰래카메라를 촬영한 혐의로
청주지검이 청구한 심부름업체 대표 최모씨에 대해 구속 영장은 도주의 우려가 없고
자수를 했다는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피의자간 진술이 엇갈리고 몰카 테입 원본도 확보하지 못해 보강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김 전검사의 수사 거부와
영장 기각으로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