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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만 있어다오" 실종자 수색 난항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9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0-08-03, 조회 :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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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폭우로 실종된 소방대원을 비롯해
실종자 8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기상 상황 악화로 수색 대원 안전까지
위협 받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수색이 조기에 중단됐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구명 보트에 탄 구조대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늘에선 드론이 강 주변을 샅샅이 살핍니다.

실종자는 충주에서만 4명,
충북 전체로는 8명에 이릅니다.

수색은 실종 사고가 발생한 영덕천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집중됐습니다.

◀INT▶이학수/충주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
"쓸려서 지류따라 합수지점에 모일 것이니"

임용 1년 8개월만에 실종된 29살 소방 대원.

동료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시작했지만, 기상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습니다.

충주댐 방류를 예정보다
2시간이나 늦추면서 수색을 벌였지만,
정오부터 방류가 시작되자 수색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실종 현장을 찾은 소방대원의 친구는
눈물을 삼키며 결국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SYN▶실종 소방대원 친구
"안타까워서"

밭 배수로에 물길을 내다
72살 할머니와 딸, 사위까지 3명이
삽시간에 사라진 단양군 어상천면.

물이 불어나 시야가 혼탁해졌고,
유속까지 빨라져
수중 수색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S/U)다시 굵어진 빗줄기에 극심한 물안개가
더해지면서 수색 대원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결국 수색은 예정보다 4시간 가량 앞당긴
오후 2시 30분에 종료됐습니다.

◀INT▶이규진/단양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
"물에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

애끓는 가족들의 마음을 뒤로한 채
실종자 수는 8명 그대로입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폭우가 예보돼 있어
구조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