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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mm폭우.. 충북 4명 사망, 8명 실종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0  취재기자 : 이채연, 방송일 : 2020-08-03, 조회 : 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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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폭우에 12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최악의 인명피해가 난 충북에는
오늘도 야속한 비가 계속 내렸습니다.

남한강 상류인 충주댐에서도
2년 만에 방류가 시작됐습니다.

먼저 현장에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채연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END▶

◀LTE 현장▶
네, 저는 지금 충주댐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충주댐은
홍수기 제한 수위 138m를 넘어
계속해서 차오르는 상황인데요,

수자원공사는 오늘 정오부터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초당 2천t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국내 다목적댐 가운데 유역 면적이
가장 넓은데, 폭우가 계속되자
2년 만에 댐 수문을 열었습니다.

◀VCR▶

충북에는 오늘도
폭우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낮 한때 낙뢰를 동반한
시간당 50mm 폭우가 쏟아지면서,
기상청 측정기가 망가지기도 했습니다.

이곳 충주를 비롯해 충북 8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2개 군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충북에서는 산사태와 급류로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종일 360여명과 드론 등 장비 93대를 투입해
대규모 수색이 벌어졌지만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아직 실종자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댐 방류로 하천 수위가 높아졌고,
폭우와 낙뢰가 심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폭우로 끊긴 철길과 도로는
충북선 일부 구간이
오늘 아침부터 운행을 재개했지만,
일부 구간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충북선 삼탄역에서는
토사 유출과 침수 피해가 심해
언제 복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현장 관계자가 말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시설물 피해도 점점 불어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만 산사태 116 건이 나고
하천 61 군데가 범람했고,
도로 145 군데와 주택 294채에
침수 피해가 집계된 상태입니다.

현재 이재민은 523명,
일시대피자도 342명에 이릅니다.

모레까지 충북 지역에 많게는
50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MBC 뉴스 이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