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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청주시의회 오점 남긴 채 폐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  취재기자 : 정구천, 방송일 : 2004-06-02, 조회 :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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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청주시의회가 막대한 예산 투입과 환경파괴 이유를 들어 지난해 부결시켰던 명암-산성간 도로개설 사업을 반년 만에 다시 통과시켰습니
집행부의 입장을 지나치게 배려한 소신없는 시의회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정구천 기자
◀END▶

◀VCR▶
청주시의회가 당초 명암-산성간 도로개설
사업비 588억 가운데 올해 예산 27억원을 통과시킴으로써 제 7대 의회의 커다란 오점을
스스로 남겼습니다.

오는 2천8년까지 물가상승까지 감안하면
천억원 이상이 드는데다 국비 확보대책이
없으며 동부우회도로를 대체도로로 이용해도 되는 점 등을 내부적으로 인정하면서도 통과시킴으로써 집행부의 집요한 로비에 넘어가 자충수를 뒀다는 비판을 받게 됐습니다.

청주시의회는 특히 명암-산성간 도로개설이
산성 옛길을 훼손하는 반생태적, 반문화적
행정이라며 본회의장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아예 귀를 막았습니다.
◀SYN▶ *산성 옛길 보전 대책위 회원들*
구호 "명암-산성 도로개벌 백지화하라"

청주시의회는 이같은 시민 목소리는 외면하면서 상당수 의원들이 컴퓨터를 다룰 줄 모르는데도 자신들의 노트북 구입비 2천여만원은 그대로 통과시켰습니다.

또 결국 부결되긴 했지만 예결특위에서 삭감된 태권도 문화축제 예산안 5천만원을 부활하자는 내용의 수정동의안을 본회의에 제출하는 등
원칙없고 소신없는 의회를 만듦으로써
복마전이라는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MBC NEWS 정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