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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노인상대 사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1-07, 조회 :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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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요즘, 시골에서는 노인들을 버스로
노인들을 모시고 다니면서 의류품을 파는
업자들이 심심찮게 눈에 띕니다. 이 들은
화학섬유로 만든 싼값의 수의를 최상품이라고 속여 팔아 수천만원의 이득을 챙기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END▶

◀VCR▶

무늬가 그럴싸한 것이 겉보기엔
일반 수의 옷감과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목재와 무명 부스러기를
화학처리해 만든 인조 섬유입니다.

농촌 노인들에게 이 인조 섬유로 만든
싸구려 수의를 미류나무 껍질로 만든
최상품이라고 속여 판매한 유통업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6일, 진천군 이월면의
한 체육관을 임대하고 버스로 이 일대
마을 노인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INT▶
인근주민

생활용품을 싸게 팔거나 공짜로 준다는
유혹에 넘어가 버스에 몸을 실은 노인이
하루 평균 200명에 달했습니다.

업자들은 일단, 선물로 환심을 얻은 뒤,
가짜 품질보증서를 내세워 자연스럽게
수의에 대한 허위광고를 했고, 30만원짜리
수의를 100만원이 넘는 돈을 받고
팔아치웠습니다.

◀INT▶
인근 마을 노인

이들이 취한 부당이득은 3천 800여만원.

경찰조사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뉘우침의 기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INT▶
김 모씨 / 피의자

s/u) 일거리가 없는 농한기에 자식들이
준 용돈을 모아 마련한 농촌 노인들의
쌈짓돈마저 사기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