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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비밀번호? 자유로운 '공용현관'
서울 신림동 일대 성범죄 비밀번호 공용현관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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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신림동 일대에서 잇따라 발생한 성범죄로
원룸이나 빌라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안전을 위해 아파트처럼
공용현관을 갖춘 곳도 많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이지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골목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원룸촌.
대부분 아파트처럼 공용현관을 갖췄습니다.
비밀번호를 눌러야만 열려 일차적으로
외부인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인근 주민 ]
"외부인이 마음대로 못 들어오는 게 가장 좋죠.
(없으면) 안전이 가장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아무나 들어올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나 이런 공용현관은 무용지물입니다.
입구 주변에서 한눈에 발견되는
숫자들 때문입니다.
이렇게 버젓이
비밀번호가 적혀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적혀있는 숫자를 누르자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처음 오는 사람도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다는 얘깁니다.
뒤따르는 사람을 확인하도록
안전 거울이 부착된 곳도 마찬가지.
번호 누출을 주의하려 해도
보란 듯 적혀있어 의미가 없습니다.
[ 원룸 주민 ]
"아유, 무섭지. 이건 아니지.
아, 나 무섭다 소름 끼쳐.
지금 혼자 이렇게 집에 가 있으면 너무 무서워."
배달과 택배 등의 편의를 위해
표시한 것으로 보이는데,
마땅히 제재할 방안이 없습니다.
[ 경찰 ]
"지자체 협의회와 동장 회의 때 지역 관서장이 참석하여 논의하고,
택배업체와 배달 서비스 업체에 공문을 보내 지속해서 홍보 활동을 할 것입니다."
자치단체도 무인택배함을 설치하는 등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자체적으로 지우는 게 최선.
안전을 위한 기본 장치조차 편의에 밀린 사이
1인 가구를 노린 범죄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양태욱)
유튜브 채널에서 더 다양한 뉴스를 확인하세요. MBC충북뉴스 구독 클릭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FLTNsOlzlbAD18DrSREuMQ
서울 신림동 일대에서 잇따라 발생한 성범죄로
원룸이나 빌라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안전을 위해 아파트처럼
공용현관을 갖춘 곳도 많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이지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골목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원룸촌.
대부분 아파트처럼 공용현관을 갖췄습니다.
비밀번호를 눌러야만 열려 일차적으로
외부인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인근 주민 ]
"외부인이 마음대로 못 들어오는 게 가장 좋죠.
(없으면) 안전이 가장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아무나 들어올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나 이런 공용현관은 무용지물입니다.
입구 주변에서 한눈에 발견되는
숫자들 때문입니다.
이렇게 버젓이
비밀번호가 적혀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적혀있는 숫자를 누르자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처음 오는 사람도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다는 얘깁니다.
뒤따르는 사람을 확인하도록
안전 거울이 부착된 곳도 마찬가지.
번호 누출을 주의하려 해도
보란 듯 적혀있어 의미가 없습니다.
[ 원룸 주민 ]
"아유, 무섭지. 이건 아니지.
아, 나 무섭다 소름 끼쳐.
지금 혼자 이렇게 집에 가 있으면 너무 무서워."
배달과 택배 등의 편의를 위해
표시한 것으로 보이는데,
마땅히 제재할 방안이 없습니다.
[ 경찰 ]
"지자체 협의회와 동장 회의 때 지역 관서장이 참석하여 논의하고,
택배업체와 배달 서비스 업체에 공문을 보내 지속해서 홍보 활동을 할 것입니다."
자치단체도 무인택배함을 설치하는 등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자체적으로 지우는 게 최선.
안전을 위한 기본 장치조차 편의에 밀린 사이
1인 가구를 노린 범죄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양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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