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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우유값, 학교마다 제각각(재송)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05-04-20, 조회 :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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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초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우유 급식 가격이
학생 규모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쟁을 통해 낮은 가격에
우유를 공급받겠다는 것이 본래 취지지만,
학생 수가 적은 농촌지역 학교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늘고 있습니다.

심충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충주시내의 한 초등학교 우유 급식 시간.

어린이들이 마시고 있는
우유 하나의 가격은 180원입니다.

올 초 4개의 우유 업체가 경쟁을 벌여
원가보다 4~50원이나 싸게 먹고 있습니다.

학생 수가, 2천명으로,
충주에서 가장 많은 또 다른 초등학교는
8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는 등,,,
동 지역 초등학교 대부분이
180원에서 195원에 납품 가격이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읍면 지역 초등학교의 사정은 다릅니다.

전교생 100명 남짓한
이 초등학교의 우유 가격은 한개 250원.

원가보다 비싼 것은 물론
동 지역과도 70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학생 수가 적고 거리가 멀어
애당초 가격 경쟁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INT▶ 학교 관계자
"저희는 유치원 포함해서
100여명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견적입찰을 하려해도 업체에서
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갔다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실정입니다."

결국 학교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선
우유를 싸게 먹을 수 있지만,
읍면지역 학교는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INT▶ 우유업체
"대부분 참가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더 크죠.
인건비도 그렇고 유류값을 생각하고,
수량도 굉장히 적거든요 시골의 학교들은"

해마다 이같은 어려움이 반복되지만
교육청에선 해결책 마련에 소극적입니다.

◀SYN▶
"기자>>> 도농간의 차이를 줄이거나
없을 수 있는 (방법은?)
도교육청>>> 글쎄 그런 차이는
저희 교육청에서 해결할 일이 아니고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업체간 경쟁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우유를 먹겠다는 학교별 공개경쟁입찰.

S/U "그러나 이 제도로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읍면 지역 학생들은
또 한번 차별을 받는 셈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