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리포트,충주)국악 고장 명맥 잇는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5-05-02, 조회 : 152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그동안 충주는 국악의 고장이라는 명성과는
달리 충주시에서 운영하는 우륵국악단외에
별다른 국악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해
국악의 명맥을 잇는 길이 마련됐습니다.
박소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깊고 풍부한 음색이 애잔함을 더하는 해금.

활로 문지르거나 손으로 튕겨서
소리를 내는 아쟁.

강하고 과감한 소리가 특징인 거문고.

작은 몸집에 비해 큰 소리로 전체 선율을
이끄는 피리.

이런 우리의 악기들이 한데 모여
정겨운 국악의 멋을 만들어냈습니다.

굿거리 장단의 국악동요인 '방패연',
그리고 전래동화를 굿거리 장단으로 편곡한
'흥부 놀부' 등 관현악단의 연주가
흥겹게 울려 퍼집니다.

1년전, 국악 관현악단을 창단한
교현초등학교 '해오름' 어린이들은,
그동안 충주 시립우륵국악단과 함께 연습을
거쳐, 이번 첫 연주회를 마련했습니다.

탄금대에서 가야금을 연주한 우륵의 전설을
가진 국악의 고장 충주에서, 우리의 소리를
잇기 위해 도내에서 3번째로 구성된 것입니다.

◀INT▶

우리 악기보다 서양 악기에 더 익숙한
어린이들도 그동안의 연주를 통해,
정겨운 우리 가락을 몸으로 느끼게 됐습니다.

◀INT▶

35년째 우륵문화제를 이어오고, 지난해 탄금대 가야금 경연대회를 대통령상으로 격상시켰지만,
마땅한 꿈나무는 키우지 못했던 충주.

이제는 어린이들의 펼치는 국악의 향연과
더불어, 우리의 소리를 더욱 널리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