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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리포트)필사의 대이동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5-18, 조회 :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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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택지개발 공사가 한창인 현장 내 저수지에서 알에서 갓나온 새끼 두꺼비 수만마리가
대이동을 시작했습니다.
목숨을 건 자연으로의 이동..
송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영상)

자연의 부름을 받은 새끼 두꺼비들...

간밤에 내린 비로 땅이 촉촉해지면서
인근 구룡산으로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공사현장을 따라 길게 설치된
이동통로는 무려 2Km, 새끼 손톱 크기만한
이들이 산자락에 안착하기까지는 꼬박
사흘이 걸리지만, 산란을 끝낸 어미들의
자취를 찾아 안간힘을 써봅니다.

s/u) 이 작은 새끼들이 3년 후면
어미가 돼서, 알을 낳기 위해 다시
방죽을 찾게 됩니다.

택지개발 지구에 포함된 이 방죽은
두꺼비 서식지 보존 문제를 놓고,
토지공사와 환경단체가 지난 2년 동안
극심한 갈등을 겪다, 두꺼비 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극적인 합의를
이룬 곳입니다.

하지만 중장비가 가득한 이 곳에서
이들의 생존율은 10%에 불과합니다.

왼쪽 DVE ◀INT▶
박완희 사무국장 / 원흥이 생명평화회의
"개체수 많이 줄었다..."

인간에 의해 파헤쳐진 터전 속에서도
두꺼비들은 강인한 생명력을 이어가며,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