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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면세유' 돈벌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5-10, 조회 :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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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지난3월 20일, 저희 청주MBC가
단독보도한 농가의 면세유 판매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관련자 46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지난3월, 싼값에 면세유를 되팔아
돈을 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옥천의
한 농갑니다.

이렇게 필요 이상의 온풍기를 들여놓고
많은 양의 면세유를 할당받아, 이를
불법거래한 농민과 주유소 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8명에 대해선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과도한 양의 면세유 쿠폰을 농협으로부터
발급받은 농민들은 쓰고 남은 일부를
주유소에 헐값에 판매했고, 주유소들은
팔지도 않은 쿠폰을 농협에 제출해,
무상으로 기름을 공급받아 정상가에
판매했습니다.

◀INT▶
피의자 - "나머지 잔량 상계처리..."

이렇게 해서 지난 한해동안 이들이
빼돌린 돈은 4억 3천여만원.

농가 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채
면세유를 공급해준 농협을 속이기란
이들에겐 식은죽 먹기였습니다.

◀INT▶
이희재 수사과장 / 옥천경찰서
"온풍기 수 제대로 파악해서 할당해야"

하지만, 면세유 관리에 헛점을 드러낸
농협측은 이런 일이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또다시 열어놓았습니다.

◀INT▶
농협 담당자 - "현재 시스템 어쩔 수 없다"

고유가 시대 어려운 농민들을 위해
국민의 혈세로 마련된 면세유가 일부
농민들과 주유업자들의 돈벌이로 전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