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강풍을 동반한 장맛비로 충북 중·북부 지역 곳곳에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오늘(29) 저녁 7시를 기해 진천, 충주, 제천, 음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늘(29) 아침 충주 산척면 쿠팡 물류센터에서 옥외 비가림막이 무너져 내려 직원 3명이 다쳤고, 청주 우암산 순환로에선 10m 높이 나무가 왕복 2차로를 덮쳐 1시간 반 가량 차량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청주 남일면에서도 마을 도로가 침수돼 토사로 막힌 배수로를 뚫는 작업이 이뤄지는 등 오늘 하루 9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오전 한때 무심천 수위가 높아져 하상 도로 6.6km 전 구간과 둔치주차장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낮 동안 소강 상태였던 빗줄기가 밤부터 다시 강해지면서 내일까지 중북부는 최대 150mm, 남부는 최대 80mm 가량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