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리포트,충주)수달,자연의 품으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  취재기자 : 임용순, 방송일 : 2005-09-27, 조회 : 98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탈진상태에서 구조돼, 3개월여 동안
사람의 품에서 키워졌던 수달이,
건강한 모습으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순수한 개인의 열정이
수달의 생명을 건졌습니다.
임용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새벽 3시 반에 구조됐다고 해서 '세반'이라고 이름 붙여진 수달.

구조당시 20cm 남짓의 몸길이는 이제 3배 이상 커져,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Effect▶끽끽 소리 & 세반이 부르는 소리

물가에서 마지막 성찬을 즐긴 세반이.

◀SYN▶김손동/수달보호자

물위를 미끄러지 듯 헤엄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바위를 오르내리더니 이내 숲속으로 사라졌습니다.

◀Effect▶작별인사(23:17:02:20~23:17:08:04)

3개월 동안 세반이를 애지중지 키워온 김손동씨는, 세반이와 영원히 떨어져야 하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INT▶김손동/수달 보호자

이번 수달 방사장소는 월악산 관리사무소에서 엄선한 곳입니다.

◀INT▶송대원/월악산 관리사무소

(SU)"그러나 일반인에 의해 구조된 수달이 건강한 상태로 방사되는 것은 그리 흔치 않은 경우입니다. 구조이후 곧바로 죽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천 단양지역에서는 지금까지 몇차례
수달이 구조된 적이 있지만
살리지를 못했습니다.

◀INT▶고명길/자연보호중앙회 충북지회

수달전문가들은 보호 치료 시설 설치를 위한 관련법규는 갖춰져 있지만
아직 지자체의 의지가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INT▶한성용/수달보호협회 회장
"그 지역의 민간단체 하나를 본격적으로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군청에서 도와줘야지 시민 개인들한테만 맡기면 안된다"

이제는 멸종위기의 수달을 구하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