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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여고생의 손편지, 생명을 살리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8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17-04-23, 조회 :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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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 학생 지역환경 생명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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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한 사람의 힘은 얼만큼일까요?

작은 손편지 하나로
지역 환경을 바꾼 한 학생이 화젠데요.

어떤 사연인지
이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17살 지민이는
지난여름 뜻밖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집 주변에 우뚝 선 방음벽에 새들이 부딪혀
자꾸 죽는다는 내용.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말이지만
마음에 걸렸고, 펜을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대책까지 또박또박 눌러 담아 도청에 손편지를 보낸 겁니다.

◀INT▶ 이지민
"진심 반, 긴가민가한 마음 반"

그리고 반년 만에
작지만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민이의 의견을 검토한 도청이
방음벽에 독수리 모양의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마치 천적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
투명한 방음벽과의 충돌을 막는 겁니다.

바로 옆에도, 그 옆에도
500m 구간에 줄줄이 이어진 독수리 행렬은
새들을 살리기 위한 경곱니다.

◀INT▶ 팀장
"학생 의견 계기로, 주민 의견도 수렴해서"

실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

◀SYN▶ 조류보호협회
"80% 정도 효과"

의미 있는 결과로 얻은
자신감과 뿌듯함은 덤입니다.

◀INT▶ 이지민
"동네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게 신기"

소소한 일상에서
문제점을 찾고 대안을 찾는 생활,
세상을 바꾸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삶을 만들어 줍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