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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완)과일상자 되돌려 드립니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5  취재기자 : 신미이, 방송일 : 2002-09-13, 조회 :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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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지금 (충북) 금강 대청호에는
태풍 때 영동수해지역에서 떠내려 온
생활쓰레기들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쓸만한 물건들을 수거해
주인에게 되돌려 주기로 했습니다.
신미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보은군 금강 대청호 수면이
태풍때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들 때문에
땅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보다 못한 어민들이 직접 배를 띄워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s/u(신미이) "어민들의 일은 단지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 만이 아닙니다. 쓸만한 물건을
골라내 주인에게 되돌려 줄 생각입니다."

어민들이 청소를 하면서도 특히 신경 써 건져 올린 물건은
과수농가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상자.

지난 태풍때 영동수해지역의 과수농가에서
대청호까지 떠내려 온 것들입니다.

◀INT▶
이지승/보은 회남면 어민
"과일상자가 많이 떠내려와서 돌려줄생각을 했다."

한개에 3천원은 넘게 줘야
새로 구입할 수 있는 과일상자를
어민들은 하루동안 천여개나 건져 올렸습니다.

◀INT▶
강원구/보은 회남면 어민
"직접은 못가도 이렇게라도 하니 보람있다."

어민들이 손수 건져 차곡차곡 쌓아놓은
과일상자는 상자에 표기된 원래 주인들에게
되돌아가 작은 보탬이 될 것입니다.
mbc news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