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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완)현암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3-04-18, 조회 :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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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청남대가 보인다는 이유로
사라질 뻔 했고,계속되는 감시로 곤혹을 치렀던
한 사찰이 있습니다. 청남대 개방으로
이곳 스님과 불자들도 20여년만에 되찾은 자유를 반겼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END▶


◀VCR▶
대청호를 굽어보는 구룡산 중턱 비탈에
신라때 세워진 천년 고찰 현암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원효대사가 임금이 머물 곳이 인근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언했다던 현암사는
바로 그 청남대가 들어선 지난 83년부터
예기치못한 곤혹을 치렀습니다.

청남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현암사를 당시
청와대 경호실이 이전시키려 했고, 이후로도
직원들을 상주시키며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INT▶

현암사에 들어오기위해 불자들은
신분증 검사를 받아야 했고,
법회가 있을 때는 공수부대원들이
입구는 물론 법당앞까지 지켰습니다.

노태우정부 말기 경호실 직원들이
철수한 뒤에도 대통령이 청남대에
머물면 현암사는 어김없이 불자보다
경호실 직원과 군인, 그리고 경찰들로
북적였습니다.

청남대가 대통령별장으로서의 기능을
다한 순간, 불자들은 석가탄신 준비에
바쁜 손길 놀리면서 20여년만에 되찾은
자유와 청남대 개방으로 인한 앞으로의
문제로 논쟁을 이어갔습니다.

◀SYN▶

청남대를 향하고 있고
탁 트인 전망때문에 예기치못한
어려움을 겪었던 천년 사찰 현암사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20여년만에
다시 원래의 자리를 찾았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