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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하늘에서 본 청남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3-04-18, 조회 : 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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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최고의 보안구역이었던 청남대 상공에 오늘(18) 민간 항공기로서는 처음으로
MBC 헬기가 비행을 했습니다.
천혜의 수려한 경관을 안고 20년간 베일에
쌓였던 청남대를 하늘에서 바라봤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END▶

◀VCR▶
봄비에 맑게 씻긴 산자락을 비끼며 푸른
호반을 따라 뻣은 길이 청남대 진입도로입니다.

민간인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했던 초소를 지나
처음 눈에 들어오는 건 경비대 숙소..

그리고 드디어 대통령 별장 청남대 본관이
20년간 싸였던 장막을 걷고 모습을 드러냅니다.

연면적 8백여평 지상 2층의 건물은 오래된 만큼
요즘의 고급별장 같은 세련미는 덜해 보입니다.

바로 옆엔 물이 채워져있지 않은 25미터 길이의 야외 수영장과 테니스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어 만6천5백평 규모의 간이 골프장..

언제나 최상의 상태로 관리돼온 잔디는
이제 곧 푸르름을 더할 태세입니다.

호숫가엔 대통령이 타는 배 영춘1호가
정박해있습니다.

잉어와 붕어가 자라는 양어장에선
3개의 분수대가 시원하게 물을 뿜어올립니다.

(S/U) 최고의 보안구역이었던 청남대 상공에
민간 헬기가 뜬 건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대통령이 떠난 뒤 다소 긴장이 풀린 듯
보트 위에 군인들은 반갑게 손을 흔들어댑니다.

청남대 때문에 헐릴 뻔 했던 맞은편 산 위의
현암사도 눈에 들어옵니다.

청남대가 자리한 곳은 세개의 능선과
두개의 골이 마치 임금왕자를 연상시킨다고해서
세간엔 최고의 명당으로 꼽혀온 곳입니다.

물과 산자락이 절묘하게 어울어진 천혜의
경관을 안으로만 감춰왔던 청남대의 하늘도
이제는 활짝 열렸습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