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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 세계유산 등재 무산되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99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18-10-14, 조회 : 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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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속리산 법주사 세계문화유산등재 제천 의림지 김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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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속리산 법주사에 이어 충북에서는
또 하나의 세계문화유산등재가
추진돼 왔습니다. 바로 제천 의림지인데요.

그런데 최근 2년 동안 야심 차게
세계문화유산등재를 추진했던 제천시가
돌연 사업을 보류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김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원형이 보존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알려진
제천 의림지.

제천시는 당초 올 상반기에
의림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주민 반발.


[ 원정연/제천시 문화재팀장 ]
"주민들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여러 가지
규제가 따를 것 같아서 극심한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아직 등재 신청을
하지 못하고 잠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실제로 의림지 주변 주민들은
재산권을 더 제약받게 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 한종수/지역 주민 ]
"(지금) 아무것도 증개축을 못하고.
그러고 여태까지 살았는데 지금도 문화재보호법을 따라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제 유네스코에 등재가 되면 (더 심해질 텐데.)"

하지만 지난해 최종 연구용역까지 마친
제천시가 등재 신청을 앞두고
한발 물러선 다른 이유가 있는거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의림지는 지난 2006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20호로 지정됐지만
정확한 축조시기를 놓고
학계의 이견이 여전합니다.

이 때문에 학술적 뒷받침 없이
주민 반발을 감수하면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제천시는 4년전
의림지를 국가농업유산으로 신청하려다
주민 반발을 이유로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의림지를 바라보는 지역의 시선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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