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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스루'에 '배달'까지...달라진 학교 풍경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9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0-03-25, 조회 :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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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으로
학교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나눠주는 학교가 점차 늘고 있고
교사가 직접 교과서를 배달해주는 학교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END▶


◀VCR▶
중학교 교문 안으로 승용차들이
들어옵니다.

새학기 교과서를 받으러 온 학부모와
학생들이 타고 온 차량들입니다.

◀EFFECT▶
정헌숙/솔밭중 교사
"몇 학년 몇 반 누구예요?
(1학년 2반 김지우요) 김? (김지우)
김지우, 생년월일은?"

차에 탄 상태에서 간단한 확인절차가 끝나면
담임 교사는 간단한 인사와 함께
미리 챙겨놓은 교과서 꾸러미를 건넵니다.

◀INT▶
정선욱/학부모
"애들이 감염되면 안 되니까 애들끼리 온다고 해서 좀 걱정됐었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이렇게 엄마가 다 데리고 온다고 데리고 왔는데 좀 편한 것 같아요."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한 달 이상
미뤄진 상황에서 집에만 머무는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을 돕기 위해
미리 교과서를 나눠주는 겁니다.

◀INT▶
김노일/청주 솔밭중 교장
"지금도 (교과서 배부가) 늦었지만 조금 더 일찍 나눠줘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희 학교 같은 경우에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최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 배부가 이뤄진 학교가 충북에서만 3곳,
개학 연기로 온라인 수업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앞으로 그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INT▶
문광호/학부모
"학생들이 직접 와서 교과서를 받는 것보다는 학부모들이 이렇게 와서 드라이브 스루로 해서 한다는 것은 어떤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농촌지역처럼 집이 멀거나 학부모가
직장 문제 등을 이유로 학교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교사들이 직접 집 앞까지 찾아가
교과서를 배달하고 있습니다.

◀INT▶
정남숙/괴산 청안초 교사
"어머님, 아버님께서 일을 하고 계시면 집에 아이들끼리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들 안전상의 이유로 인해서 저희가 직접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사태가 기존의 새학기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신석호, 김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