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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원흥이 방죽을 살리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2  취재기자 : 이현재, 방송일 : 2003-05-20, 조회 :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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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청주 산남택지개발지구에 두꺼비를
비롯해 수많은 물고기와 새들이 사는 생태계의 보고와 같은 방죽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주변이 올해 택지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이 원흥이 방죽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END▶
······················
청주시 산남동에는
옛날 인근에 원흥사가 있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500평 규모의 원흥이 방죽이
있습니다.

버드나무와 창포, 그리고 이름모를 풀들로
둘러싸인 방죽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두꺼비를 비롯해 가물치와 붕어같은 다양한
물고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봄이 돼서 두꺼비 새끼들이 자라
맑은 도랑 물줄기를 타고 인근 산을 향해
올라가자 이를 노리는 뱀들이 곳곳에 나타나고있습니다.

먹이사슬은 이에 그치지 않고 뱀과 물고기,
두꺼비를 노리는 딱따구리와
꽤꼬리, 뻐꾸기, 파랑새와 제비에
이르기까지 웬만한 새는 다 볼 수가 있습니다.

도시 인근에 이와같이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수만마리의 두꺼비가 모여사는 방죽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구경꾼들이 구름같이 몰리고 있습니다.

중프닝 :
원흥이 방죽에는 평일인데도 많은 구경꾼들이
몰려 신기한 듯 두꺼비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생태연구소 터 회원들은 아예
현장에 원흥이 방죽 살리기운동 본부를
차려놓고 방문객들로부터 서명을 벌이는 한편,
주변의 생태환경을 안내하며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박 완 희 사무국장 ◀INT▶
생태교육연구소 '터'
산미분장동 주민자치위원들도 현장을 찾아
원흥이 방죽의 두꺼비 새끼들이 떼지어
산을 향해가는 장관을 보며 놀라운 듯
즉시 보존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 진 관 위원장◀INT▶
산미분장동 주민자치위원회

고 용 길 의원◀INT▶
청주시 의회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안 청주시는
두꺼비들의 생태통로를 지하터널 형식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지만 환경전문가들은
인근까지 폭넓게 현 상태대로 보존하지 않으면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원흥이 방죽을 더 이상
보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며 시급히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 현 잽니다.

주)서울로도 한번 보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