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충주)리포트)총선 분석1>신인 돌풍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1  취재기자 : 정재환, 방송일 : 2004-04-16, 조회 : 771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이번 총선에서 도내 북부 3개 선거구에서는
현역의원, 그것도 3선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아성을 무너뜨린 신인들의 대약진과 보수세력의 퇴조가 두드러졌습니다. 정재환기자입니다.
◀END▶

제천과 단양, 그리고 증평.진천.괴산.음성,
2개 선거구는 탄핵 바람의 진가와 인물 교체에 대한 유권자의 열망을 보여준 격전지였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10여차례나 반전을 거듭했던
제천.단양에서는 3선 고지를 눈앞에 둔
한나라당 송광호 후보를 열린우리당 서재관
후보가 불과 245표 차이로 따돌리는 각축전이
연출됐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됐던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 김종률 후보가 정계 입문 30일만에 역시 3선에 도전하는 자민련 정우택 후보의 아성을 넘었습니다.

특히 이 선거구에서만큼은 탄핵 역풍도 큰 힘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당초 예측을 뒤집고
김후보는 6천표 이상의 큰 표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충주에서도 3번째 국회 진출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한창희 후보와 4번이나 시장직을 지낸
열린우리당 이시종 후보의 접전은 선거 전부터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탄핵 정국 속에 실시된
초반 여론조사는 이후보의 압도적인 당선을
예측했고, 표심은 시장을 하며 축적한 역량을
국회에서 더 보여달라는 쪽으로 귀결됐습니다.

열린우리당 신인들의 승리는 역시
탄핵 바람이 가장 주효했습니다.

그러나 제천.단양, 증평.진천.괴산.음성
2개 선거구 모두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가진
재선의원이 3선에 실패했다는 점은 지역민의
인물 교체에 대한 열망을 반증했습니다.

또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내세운 행정수도
이전 공약도 고루 지역을 발전시킬 촉매제가 되리라는 기대감을 심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번 선거는 기존 정치인과
전통 보수세력의 퇴조와 함께 지역민의 정치성향이 '보수'에서 '개혁'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