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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베트남 사랑 10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4-05-19, 조회 :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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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베트남에서 10년 넘게 현지인들을
돕고 살아온 사람이 있습니다.
이 번에는 5년째 걷지 못하는 베트남
청년의 수술을 위해 사재를 털고 주위의
도움을 청해 오랜만에 고향땅을 찾았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청주시내 한 병원에 베트남청년이
응급차에 실려 들어 옵니다.

베트남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연골퇴화 증상을 앓고 있는 올해 22살의
판탄히우씨.

이 청년이 꿈에 그리던 한국에서의
수술을 받게 된데는 한인의 이웃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13년째 호치민시에서
한국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한인용덕씨.

종업원의 아들인 판탄히우씨의
딱한 소식을 듣고 한씨는 고향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후원회가 결성됐고
병원에서는 무료수술을,항공사에서는
무료비행기편을 제공하는 등 온정이
이어졌습니다.
◀ＩＮＴ▶
판 탄 히우(22) "한국사람들 고맙다"

한씨는 우리나라 최초로
베트남정부와 백만불규모의 농업투자를
성사시킨 장본이기도 합니다.

베트남 한인사회의 마당발로 통하는 한씨는 현지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일에 언제든지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ＩＮＴ▶
한용덕(57) "개도국에게 한국의 좋은 이미지"

4년전 50만평의 땅에 심은 고무나무가
고무원액을 쏟아내는 5년후 쯤이면
판탄히우같이 딱한 이웃을 더많이 돕고 싶다는 한용덕씨.

자신의 꿈을 펼치며 한국인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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