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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70년된 나무 고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06-16, 조회 :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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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70년전 졸업기념으로 학교에 심었던
나무가 말라죽자 졸업생과 마을주민들이
항의 하고 나섰습니다.폐교는 됐지만 자신들이 심은 나무마저 죽이는 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1999년 학생 수 부족으로 문을 닫은
보은군 중초 초등학교,

1회 졸업생들이 심어놓은 플라타너스 나무
11그루 가운데 7그루가 말라, 가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INT▶ 주민
"자식 잃은 것처럼 속상하다."

학교건물을 임대한 업체가
제초제를 투여했기 때문입니다.

(s/u) 70년이 넘은 플라타너스 나무입니다.
나무 표면에 구멍을 뚫어 약을 투입한 흔적이
명확하게 남아 있습니다.


◀INT▶ 임대업체 관계자
"나무그늘 때문에 경작지가 피해본다고 해서
허가 받아서 한 것이다."


그러나 교육청은 허가를 내 준 적이 없다며
부인합니다.


◀INT▶ 교육청 관리 담당자
"협의 연락은 들어왔는데 허가는 안했다."



서로 잘못을 미루는 상황,보다 못한 졸업생과 농민들이 사실규명을 촉구하며 교육청을
항의방문했습니다.

◀SYN▶ 임승수 이장
"현지 파악도 안하고 관리자가..."

교육청은 관리소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70년의 역사를 담은 나무들은
이미 살아나기 힘든 상황입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