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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면세유 수수료 논란-청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1  취재기자 : 신미이, 방송일 : 2004-06-29, 조회 :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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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농협중앙회가 다음달 1일부터
면세유를 쓰는 농민들에게 면세유 값의 2%를
수수료를 받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농민들은 물론 지역농협들까지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미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농협중앙회는 최근 면세유를 구입해 가는
농민들에게 면세유판매대금의 2%를
취급수수료로 받으라는 지침을 각 지역농협에 내려보냈습니다.

그렇게서 벌어들인 수수료의 90%는
지역회원농협이 수익으로 잡고,
나머지 10%는 중앙회에서 가져가겠다는
배분원칙까지 정했습니다.
◀INT▶
농협중앙회 관계자
"농민들에게 다시 환원된다."

농협중앙회의 지침대로라면, 충북농민들은
면세유 취급수수료로 14억원을 추가부담해야
합니다. 전국적으로는 220억원이나 되는
엄청난 돈입니다.
농민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INT▶
조세형
◀INT▶
김응수

지역농협도 수수료 징수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INT▶
이영창/전국농협노조 충북지역본부장
"정부에서 부담해야 할 것을 농민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
◀SYN▶
장인수 과장 /보은농협 외속지소
"부당하다고 생각해 징수를 유보했기로 했다."

농협이 과연 농민들을 위한 조직인지,
농협의 뿌리에서부터 회의적인 목소리가
터저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