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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공중전화 시비 '살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4-07-01, 조회 :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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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옥산 병천천 여고생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사건발생 5일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살해 동기는 공중전화를 오래 쓴다는 핀잔 때문이었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지난 25일 밤, 16살 오 모양은
청주시 사창동의 한 공중전화박스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연락이 끊긴지 이틀만인 27일 오전,
오양은 청원군 옥산면 병천천에서
나체로 얼굴부분이 불에 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양이 마지막으로 친구들에게
전화를 건 공중전화의 통화내역을 통해 사건현장 인근에 사는 18살
박 모군을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INT▶
박 모군 "나를 째려보는 듯 했다."

s/u) 박군은 전화를 오래쓴다며 핀잔을
주는 오양을 폭행한뒤 이 곳에서
13킬로미터나 떨어진 사건현장으로
끌고갔습니다.

겁에 질려 5시간동안 걸어서 끌려간
낯선 하천 모래사장에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오양은 박군이
휘두른 돌에 맞아 숨졌습니다.

◀INT▶
박 모군 "신고할게 두려워서 죽였다."

박군은 오양의 시신을 불에 태우기까지 했습니다.

◀INT▶
최기영 / 청주서부경찰서
"살해 후 불로 태웠다."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해 청년은 결국,
끔찍한 살인의 멍애를 평생 떠안게 됐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