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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사랑의 송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09-23, 조회 :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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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추석이 다가오면 더 외로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 이들에게 추석맞이 송편을
전하려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였습니다.
사랑의 송편나누기, 이정미 기잡니다.
◀END▶


◀VCR▶
2백여명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조금은 이른 추석준비에 나섰습니다.

하나하나 송편을 빚는 손길에는
사랑과 정성이 깃들어 있습니다.

명절을 앞둔 가족처럼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며
송편을 빚는 이들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가득합니다.

◀SYN▶
"잘 만들면 예쁜 딸 낳는다고..."

청주시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추석을 맞아
홀로 사는 노인과 불우한 이웃 3백여명을 위해
송편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INT▶
연옥흠
"고운 마음들이 모여서 어떤 것보다
맛있을 거에요."

커다란 솥을 열자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송편이 빛깔 좋은 모습을 드러냅니다.

식히는 작업이 끝나자, 한 쪽에서는
분주히 송편을 포장하고, 바깥에서는
포장된 송편을 차에 싣고 외로운 이웃들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추석이 다가와 들뜬 분위기가 되면
더 외로운 노인들에게 이들의 송편은
무엇보다 큰 선물입니다.

◀INT▶
강옥연 할머니
"혼자 사는데 만들기도 그렇고, 갖다주니
고맙지..."

(s/u) 사랑과 정을 함께 나누려는 따뜻한
마음 덕분에 외로운 이웃들도
훈훈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게 됐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