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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송년기획-쌀 개방 갈림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12-15, 조회 :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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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 해를 마감하며 지역현안을 돌아보는
송년기획 세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쌀 개방이 임박한 가운데, 농업 도인 충청북도 농민들의 힘겨웠던 지난 한 해와 충북농업의 앞길을 전망해 봅니다. 이정미 기잡니다.
◀END▶



◀VCR▶


◀SYN▶
(볏가마 시위)

세계무역기구가 정한 쌀 개방 유예기한을
일년 앞둔 올해.. 생존에 위협을 느낀
농민들의 반발은 10년 전 협상 때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wipe)
올해가 마무리되는 지금, 농민들은
개방의 마지막 보루인 쌀을 놓고
또다시 선택의 갈림길에 놓였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협상을 볼 때
예상되는 결과는 두 가지, 당장
의무수입량이 늘어나더라도 개방을 유예하거나,
일본처럼 개방해 관세를 부과하는 것입니다.

◀INT▶
정일정/ 농림부
"최대한 유리한 조건 찾아서 결정할 것"

정부는 이처럼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선책을 찾겠다지만, 보호대책이 미흡한
상황에서 농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특히 농업인구가 전체인구의 20퍼센트를
넘는 충북의 경우엔 반발이 더욱 큽니다.

다급해진 충청북도는 농민을 달래기 위해
소득보전과 영농자재 지원 등
각종 대책을 내놓고 수백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편성했습니다.

하지만 잘 될 것이라고 믿는 농민들은
거의 없습니다.

지난 10년, 농업구조조정은 적지 않은
비용을 들이고도 농민 빚만 늘렸고, 정작
경쟁력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
박철용/ 한농연
"특성 고려 안하고 무조건 돈 투자해서 실패."

결국 해결책은 농민 스스로의 의지입니다.

◀INT▶
성진근 교수
"가격 경쟁력보다 다른 변수 찾으면 된다."

청원생명쌀이 친환경쌀 품평회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은 것은 충북 농민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INT▶
신환희
"외국 쌀에도 경쟁력 있다."

농업경쟁력이란 말만 10년째 계속 농촌을
떠도는 가운데, 눈 앞으로 다가온
쌀 개방의 파고.

'농민들은 어때보다 절박한 자세로
쌀 개방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당위성만을
남긴 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