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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리포트)얼음저수지 위험천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5-01-10, 조회 :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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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어제(9) 저수지에서 썰매를 타던 어린이를
구하려다 아버지가 숨진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이렇게 얼음이 얼었다고 해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꽁꽁 얼어서 깨질 것 같지 않던 저수지.

하지만 썰매를 타던 8살 어린이는
이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고,
아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던 아버지는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단단해 보이는 얼음에 방심했던 것입니다.
------------
그러나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저수지 곳곳에는 얼음지치기와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충주의 한 저수지.

출입을 통제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지만,
호수 전체에 낚시꾼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SYN▶
"어느 저수지건 다 그걸 써놨어요,
위험이라고 다 써놨지. 관계없어요, 이정도는"

물가에는 물이 흥건이 고여있고,
얼음은 조금만 힘을 줘도 갈라지는 소리가
나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SYN▶
"두께가 있으니깐, 이 정도는 괜찮죠."
"5센티만 돼도 탄다고."
"5센티만 돼도 와서 낚시를 하신다구요?"

얼음이 두껍다고 하더라도
빙질에 따라 굳기가 다른데다,
사람들이 많을수록, 장비가 무거울수록
위험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관리를 맡고 있는 농업기반공사도
법적인 강제 수단이 없어,
단속에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SYN▶
(원천적으로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거나
얼음지치기 하면 안되는데, 감당을 못할 정도로 많이 몰려오니까, 단속을 제대로 지금 못하고 있었던거죠)

언제 어떻게 변할지
그 속을 알 수 없는 얼음 저수지 위에서
안전에 대한 의식 없다면
언제 또 안전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