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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주)먹을물도 없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5-01-18, 조회 :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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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폭설이 내린 영동지방과는 달리 중부 내륙
산간지방에는 겨울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하수가 말라붙고 게다가 간이상수도마져 얼어 소방차가 식수를 길어다 주고 있습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충북 충주의 한 산간마을.

강추위에 수도관이 모두 얼어붙었습니다.

가정마다 며칠치 설겆이와 빨래가 쌓였고,
먹을 물은 인근 마을에서 길어와야 했습니다.

◀INT▶
(겨울에 물이 안나와서 먹을 것도 없지,
빨래도 못하지, 보일러가 안돌아가요)

어쩌다가 수돗물이 나오더라도,
양껏 쓸만큼은 아닙니다.

◀INT▶
(물이 이게 최고로 많이 나오는 거에요, 아주 안나왔어요, 근데 이쪽에는 하나도 안나와요)

겨울 가뭄으로 계곡물과 지하수가 마른데다가,
며칠동안의 강추위로 이마저도 얼어버린
것입니다.

S/U "산간마을에 식수난이 열흘이상 지속되자, 소방차가 생활용수 공급에 나섰습니다."

마을에 들어선 소방차는
산 중턱에 있는 물탱크까지 호스를 연결하고,
물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마을회관 앞에도 물을 받으러 온 주민들이
늘어섰습니다.

계곡물과 지하수를 이용하는 충북지역 주민 12%가 이처럼 열흘이 넘게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INT▶
(계곡이 짧고 그래서 물이 좀 일찍 떨어졌네요. 그래서 지금 소방차로 보태드리고 있습니다)

강추위와 겨울 가뭄에, 식수 부족까지.
산골마을 주민들의 힘겨운 겨울나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