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리포트)일제강점기 서러운 사연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5-02-01, 조회 : 255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자에 대한 피해 접수가
오늘/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첫 날이라 접수자는 많지 않았지만,
민원실마다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신고 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일찌감치 접수를 마친 신충식씨 형제는
1941년 아버지가 일본 북해도 탄광으로
징집된 때를 어렴풋이 기억합니다.

◀INT▶ 신충식
"9살 때 4남매를 두고 북해도 탄광으로
끌려가신거야."

그로부터 지금까지 60여년 동안
정부로부터는 아무런 해명을
듣지 못했습니다.

◀INT▶ 신효식
"개같이 끌려가서 개같이 부려먹고,
일본도 나쁘지만 정부도 나빠."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징병돼
아버지라 불러보지도 못한 박춘자씨는
징병 확인조차 받지 못해
서럽게 산 세월이 한으로 남았습니다.

◀INT▶ 박춘자
"억울한 거 말하면 뭐해 부모 없다고
손가락질 받고 컸는데."

이처럼 나름의 사연을 가슴에 담고
사실 규명을 신청한 사람이 첫날 도내에서만
41명, 하지만 증빙자료가 부족해
접수가 어려운 사람도 있었습니다.

◀INT▶ 박무신
"자료가 부족하다고 더 알아봐야 한다네..."

접수는 오는 6월 30일까지,
서식은 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주변 사람의 증언을
쓴 이웃의 보증서도 증빙서류가 될 수 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