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ＡＮＣ▶
지자체별로 인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대책들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제천에서는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전입신고를 통한
인구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박소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학생들의 이동이 많은 학생 회관 앞.

제천시청 공무원들이 학생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전입신고를 권하고 있습니다.

◀ＳＹＮ▶

장학금과 배낭연수 지원, 주민세 면제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는 얘기에
그 자리에서 바로 전입신고가 이뤄집니다.

◀ＩＮＴ▶

이런 방법으로 제천시 인구는 이달들어 벌써 150여명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제천시의 현재 인구는 13만 8,800여명.

1999년도에 14만 8천명이던 인구는
해마다 2천여명씩 감소했습니다.

이런 추세에도 제천시는 인구를
15만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입니다.

인구가 많을수록 각종 국가 보조금 등
지원 규모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그러나 전입신고는
다른 도시에서 주소를 가져오는 것일 뿐,
마찬가지로 빠져나갈 수 있는 인구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인구 유입 방안입니다.

또 셋째 아이 보육료 지원이나 출산 장려금 등 각종 출산장려 정책이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역시 인구 늘리기의 근본 방책은 아닙니다.

적정 인구를 유지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누구나 살고 싶은 환경을 만들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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