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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석회섞인 수돗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5-04-15, 조회 :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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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옥천군엔 이상하게 결석환자가 많은 마을이
있습니다. 고통받는 주민들은 석회성분이 많은
간이상수돗물을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수질검사 항목에는 석회성분 검출기준이 없어 냉가슴만 앓고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옥천군 청산면 만월리, 이 마을의 70가구
주민들은 정수장이 없어
간이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기엔 맑은 이 수돗물은 끓이기만 하면
석회로 보이는 가루가 나와
냄비와 주전자 내부를 하얗게 바꿔버립니다.

(s/u) 새로 산지 얼마 안 된 주전자지만
물을 끓여보니, 이렇게 하얀 가루가
묻어 나옵니다.

커다란 가마솥 내부도 하얗게 변했고,
이 수돗물을 이용해 운영하던 찜질방 기계는
가루가 뭉쳐 고장나기 일쑵니다.

◀INT▶ 김평사 "2시간 넘게 가루 꺼내"

최근에는 담석증이나 결석환자까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건강에도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INT▶ 강수배 "담석증 15명, 나도 포함"

전문가들은 석회질 물이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INT▶ 이종률 외과 과장/청주성모병원
"담석증은 아니지만 결석은 원인될 수 있다."

이 수돗물이 어떻게 수질검사를 통과했을까,
먹는 물 검사기준에 석회 성분 측정 항목이
따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석회 성분의 일부분인 칼슘을
검출할 수 있는 경도 기준도
54개의 정수장 검사 기준일 뿐
단 13개 항목인 간이상수도 기준엔 없습니다.

◀INT▶ 최원식 담당/옥천군 상하수도사업소
"석회 성분 기준은 없습니다. "

한 단체가 정밀검사를 의뢰해 이 수돗물의
경도가 다른 지하수의 3배라는 것을
밝혀냈지만, 제한기준을 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직 대책은 없는 상황, 주민들은 올해도
건강을 위협하는 이 수돗물을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