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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간판 전화번호 사이버 범죄 악용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5-04-21, 조회 :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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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상점마다 걸려있는 간판에는 대부분
상호와 함께 전화번호를 적어 놓는데
이 전화번호가 인터넷 도박판에서
게임머니를 몰래 충전하는 범죄에 무방비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이해승 기잡니다.
◀END▶

◀VCR▶
경찰에 붙잡힌 38살 김모씨.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전전하던 김씨는
상점 간판에 적힌 전화번호를 악용해
손쉽게 게임 머니를 충전했습니다.

수법은 간단했습니다.

돈을 모두 잃으면 근처 상점 간판에 적힌
아무 전화번호나 입력해 충전을 요청합니다.

인증 요청이 오면 곧바로 번호를 도용한
상점으로 달려가 전화를 빌려쓰는 척하며
번호를 확인해주고 게임머니를 충전받았습니다.

◀INT▶
김모씨-"사이트에서 알았다.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끼리..게임 머니 없으면 전화번호 도용해서 충전할 수 있다고 하더라."



한번 충전에 5만 5천원씩, 확인된 것만
70여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
이규봉(진천군 덕산면)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결제되는 허술한
인터넷 결제 방식이 문제였습니다.

◀INT▶
김인(진천경찰서)

문제가 된 인터넷 게임 사이트는
전체 요금 결제의 20%가 사고 처리될 만큼
심각하다고 인정하면서도 결제 대행사에
책임을 떠넘깁니다.

◀INT▶
게임 사이트 운영자- "결제 대행사에서 그런 제도를 바꾸면 저희도 좋죠. 저희도 이러면 피해가 엄청나거든요."


경찰은 상점이나 가정에서 060 전화나
시외 전화 사용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