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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영동 산불-전화 연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5-04-28, 조회 :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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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어제 영동군 양산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주민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산불 현장에 나가있는 송영석 기자를
연결합니다. 송영석 기자,
지금도 산불이 번지고 있습니까?
◀END▶


네, 영국사 뒷편으로 해발 714미터 높이의
천태산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 산
중턱에서 정상부분까지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어서
불길이 강풍을 타고 이곳저곳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밤이 되자 진화작업을 하던 헬기는
모두 철수한 상탭니다.

산세가 험해서 불길이 있는 곳까지
걸어서도 접근이 아주 어렵습니다.

현재로선 영국사 주변에 20여대의 소방차와
백여명의 진화인력이 사찰을 둘러싸고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반쯤 발생한 이번 산불은
오늘 정오쯤 큰 불길이 잡히면서 완전히
꺼진 듯 했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접어들면서 바람이 강해지면서
불씨가 다시 되살아났습니다.

지금까지 정확한 피해면적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약 10헥타르 정도의 임야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진화작업은 내일 새벽에나 재개될
예정이어서 밤 사이 피해면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산불 확산으로 영국동과 지럭굴 등
3개 자연마을 주민 90여명에게 긴급대피령이
내려져있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영동 천태산 영국사 앞
산불현장에서 MBC 뉴스 송영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