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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영국사 지켰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5-04-29, 조회 :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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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번 산불로 소실될 위기에 처했던 신라의
천년고찰 영국사엔 다행히 화마가 비껴갔습니다
제2의 낙산사 사태를 막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사흘 밤낮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병선 기자..
◀END▶




◀VCR▶
낙산사의 악몽이 발생한 지 불과 20여일 만에
이번엔 신라의 천년고찰 영국사에
화마가 들이닥쳤습니다.

산불 발생 첫날인 지난 27일 위급한 소식이
전해지자 속리산 법주사와 서울 등지에서
스님과 불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INT▶
김월서 호계원장/조계종
(목숨을 바쳐서라도 끄려고 달려왔다)

불상과 불화는 밤새 안전한 곳으로 옮겼고,
법당과 보물엔 천을 씌워 물과 소화기를
뿌렸습니다.

(S/U) 보물인 원각국사비를 보호하기 위해
기와가 산산조각이 날 정도로 급박하게
지붕을 모두 들어냈습니다.

급기야 긴급 소개령이 내려져 스님과 불자들이 모두 대피한 상태에서, 소방차량 9대와
소방대원들이 최후의 방호선을 지켰습니다.

20-30미터 앞까지 들이닥쳤던 산불이
오늘 새벽 2시를 넘어서면서 기세가 꺾이자
곳곳에서 안도의 한숨이 터져나왔습니다.

◀INT▶
원 경 주지스님/영국사
(비 오길 빌었는데.. 정말 살 것 같다)

제2의 낙산사 사태를 막으려는
사흘 밤낮 혼신의 노력이 4점의 보물을 간직한 천년고찰 영국사를 화마에서 구해냈습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