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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연중기획-화장실 고치기(30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5-04-30, 조회 :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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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농촌지역에는 아직도 판자와 흙담으로 된
화장실을 사용하는 집이 많습니다.
이 재래식 화장실을 튼튼하고 깨끗하게
고쳐주는 고마운 기업이 있습니다.
연중기획 <나누는 사랑, 아름다운 세상>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조부모님과 살고 있는 치현이네 집에서
공사가 한창입니다.

흙담과 판자를 덧대어 사용하던 화장실이
온데간데 없어지고, 흙과 돌 잔재만
남았습니다.

이 지역 한 식품업체 직원들이 무너져가는
화장실을 부수고 새로 지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INT▶ 한인구 과장
"한번 와서 화장실을 잠깐 썼는데,
불편하겠더라고요."

땅을 평평하게 다지는 작업이 끝날 때쯤
차에 실려 들어오는 간이 건물...
덕산식품 직원들이 사무실을 증축하면서
남은 자재로 직접 만든 화장실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치현이는 눈 깜짝할 새
바뀐 화장실이 반갑기만 합니다.

◀INT▶ 안치현
"예전엔 무너질 것 같고 어둡고 그랬는데,
이젠 좋아요."

할머니의 얼굴에도 환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INT▶ 이상은
"아주 좋네요. 이제 애들이 잘 가겠어요"

힘든 작업이 몇 시간 계속되는데도, 직원들은
마무리 작업까지 성실하게 임합니다.

◀INT▶ 박래직 공장장
"휴일 반납하고 스스로 하니까 안 힘들죠."

기업이 어려울 때 도움이 필요한 것처럼,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도 도움이 절실하다며
스스로 나서는 이들이 있기에
치현이도 할머니도 외롭지만은 않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