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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용 리포트]실버원정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5-06-17, 조회 :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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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노년을 좀더 의미있게 보내려는 어른신들이
늘고 있죠.

전문산악인들도 힘겨워 하는
험준한 고산에 청주에 사시는 6,70대
어르신들이 도전했다고 합니다.

비록 정상을 밟진 못했습니다만, 노인들의 열정, 대단합니다.

신병관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중국 쓰촨성에 있는 5364미터의 다쉐탕산.

험산 산세에 낙석과 눈사태가 심해
전문 산악인들도 쉽게 접근하기 힘든
봉우리 중 하납니다.

6,70대 어르신들이 주축이 된 8명의
실버원정대가 맞닥뜨린 첫번째 난관도
비와 안개가 끊이지 않는 악천후였습니다.

◀ＩＮＴ▶

여기에 고소증상까지 찾아와 대원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1차 정상 도전에서 실패하면서
지난 1년간의 훈련이 수포로 돌아가는 건
아니냐는 낙담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원들은 40대 후배 대원의
정상 도전을 지원하며 다시 힘을 모았습니다.

결국, 일주일만에 김재권 대원이 악천후를
뚫고 실버원정대를 대표해 정상을 밟았습니다.

◀ＳＹＮ▶

비록 직접 정상을 밟진 못했지만,
어르신 대원들의 자부심은
정상에 오른 대원보다 오히려 더 컸습니다.

이번 등정을 경험 삼아 고산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노인들의 얼굴엔 이미 젊은이 못지 않은 새 희망과 열정으로 가득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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