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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계믿다 참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6-17, 조회 :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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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철도건널목에서 자동차단기가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차단기만
믿고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던 노부부가
열차에 치여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오작동이 부른 참변이었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청원군 강내면 석화리에 있는
충북선 철도 건널목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열차가
지나치는데도 차량통행을 막아야할
자동차단기는 허공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열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이 철길을
지나던 오토바이가 열차에 치여
운전자 72살 박 모씨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부인 63살 윤 모씨가 다쳤습니다.

자동차단기의 경우, 열차가
1km정도로 가까이 오면 경보종이 울리고,
통과하기 적어도 6~7초 전엔 자동으로
내려오도록 돼있습니다.

s/u) 하지만 오늘 사고 당시엔
경보종과 차단기 그 어느 것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INT▶
윤 모씨 - 사고 피해자
"10년째 다니는 길, 아무 것도 작동안해"

긴급점검에 나선 철도공사측은
정확한 원인도 밝혀내지 못한채
발뺌하기에만 급급합니다.

◀INT▶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이런 일 거의 없는데...방송 내지 않았음.."

단 한번의 건널목 차단기 오작동이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끔직한 결과를 빚고
말았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