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리포트)학교폭력-정신과 치료까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5-07-01, 조회 : 241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친구들로부터 집요하게 폭행당한 고등학생이
결국 학교도 가지 못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지경에 놓였습니다.
학교 폭력을 뿌리뽑겠다는 경찰의 의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이해승 기잡니다.
◀END▶



◀VCR▶
증평공고 2학년 김 모군의 온몸 사진입니다.

친구 3명에게 수개월동안 상습 폭행 당해
입술이 터지고, 온몸에 멍든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손톱으로 꼬집힌 상처가
팔 전체에 가득합니다.

장애가 있는 후배를 때리고 오라,
수업 시간에 괴성을 지르라는 식의 강요를 받고
따르지 않으면 또다시 폭행이 이어졌지만
김군은 보복이 두려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INT▶
김 모군(증평공고 2학년)
"일이 커질것도 같고..그리고 또 보복이랄까..그런거 때문에.."


결국 김군은 정신과를 찾았고, 6개월이상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INT▶
원구연(신경정신과 전문의)
"정서불안, 대인기피, 우울증까지.."

아들이 잔인한 학교 폭력에 시달려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부모는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INT▶
김군 어머니
"애가 그렇게 집요하게 고통받고 힘들어했는데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웃고 떠들고..너무 너무 괴로워요 정말."


김군은 학교에 자신보다 더 심하게 폭행당하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도 털어 놓았지만 학교측은
전혀 몰랐다는 답변뿐입니다.

◀INT▶
학교관계자
"피해 학생이 학교에 나와야 조사를 해볼텐데
안나오고 있어서.."

이 학교 정문에는 학교폭력 집중 단속이라는
플래카드만 무색하게 걸려있습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