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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황철석'피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8-09, 조회 :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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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고속도로 공사현장의 암반층에서 유출된
중금속이 인근마을 하천과 농경지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과학적인 처리공법을 내세운 한국도로공사가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공사현장입니다.

성토현장을 거치자 붉게 변한 하천물이
아랫마을로 여과없이 흘러내려갑니다.

공사과정에서 황철석으로 불리는
암반층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 지질층을 구성하고 있는
황철석은 황과 철은 물론, 다량의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물이나 산소와
반응하는 산화작용을 거치게 되면
토양오염 등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착공 전부터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고, 도로공사는
산화물을 중화시키는 과학적 공법을
내세워 어렵사리 주민동의를 거쳐
공사승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착공에 들어간지 1년만인
지난해부터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고,
중화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인근하천은 근처만 가도 유황냄새가
날만큼 이미 오염됐고, 농작물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
최철모 / 보은군 회북면 - "이 일대 다 이렇다"

◀INT▶
신동식 / 보은군 회북면 - "농사 못진다.."

s/u) 공사현장에 쌓여있는 황철석들입니다.
공기중의 산소에 무방비로 노출돼있어
산성화로 인한 피해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대해 공사현장 관계자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 놓고 있습니다.

◀INT▶
김흥국 현장소장 - "비가 많이 와서.."

환경친화적 공법을 내세워 시작된
대규모 국책사업, 시작부터 주민과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