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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솜 안전기준 '없어'..세균·곰팡이 나오기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  취재기자 : 이초원, 방송일 : 2024-03-21, 조회 : 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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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지울 때나 손톱관리할 때 등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화장솜.

자극이 적다거나 살균 처리가 되어있다는 광고 문구를 보고 구매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소비자원 조사 결과, 화장솜의 위생 안전관리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화장을 지우거나 피부 결을 정돈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화장솜.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까다롭게 고를 수밖에 없습니다. 

 

◀ INT ▶ 허지은/청주시 영운동

"하루에 2개? 매일매일 쓰고 하루에 2장 정도 써요."

 

◀ INT ▶ 박소연/천안시 쌍용동

"제 피부에 쓰는 거니까 저자극인 걸로 보고 그리고 화장솜이 잘 뜯겨지지 않는 걸로 보고 있어요."

 

그렇다면 얼마나 안전할까.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화장솜 45개 제품을 조사해 봤더니 16개 제품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검출됐습니다. 

 

11개 제품에서는 세균이, 6개 제품에선 곰팡이가 검출됐고, 

 

1개 제품에서는 세균과 곰팡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18개 제품에는 제조일자 표시가 없었고, 

 

13개 제품은 주름 개선이나 각질 정리 등의 효과가 있다고 광고했지만,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인 자료는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 INT ▶ 주고운/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시정 권고에 따라서 제조, 생산 그리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로 회신을 했고 객관적 근거가 없는 표현을 사용한 제품들은 향후 생산할 제품부터 그런 표현을 삭제하고.."

 

하지만 화장솜에 대한 안전 기준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아 규제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INT ▶ 심성보/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면봉의 기준이 300CFU로 정해져 있어서 최댓값하고 비교를 하면 상대적으로 많아 보이기는 하지만 위해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소비자원은 화장솜에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습기가 없는 곳에 제품을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준)

◀ END ▶